임신 11주차, 12주차 증상 (입덧의 막바지)

2023. 4. 16. 23:08임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11주차, 12주차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_^

▣엄마의 변화

색소침착이나 기미가 생겨요

임신을 유지하기 위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멜라닌 색소의 형성에 관여하는 멜라닌 세포라는 색소 세포를 자극하여 몸의 여기저기에 색소 침착과 기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유두나 배의 중심이 거무스름해지는 일이 많고, 얼굴에 기미가 짙어지기도 합니다. 

눈에 띄는 부위라 신경이 많이 쓰일 수 있지만 출산 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요통이 심해져요

아기가 커지면서 뱃속의 자궁 크기도 점점 커져갑니다. 

이 자궁을 떠받치는 주위 기관이나 인대에 걸리는 부담이 커지면서 요통, 치골통, 고관절통 등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인해 관절이나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는 설도 있습니다. 

 

유산 가능성이 줄어들어요

대부분의 초기 유산은 12주 이내에 일어납니다. 

임신 12주 이내의 유산이 전체의 9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데요, 그 원인은 염색체 이상 등 태아가 지닌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임신 12주가 넘어가면 유산 확률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유산의 가능성이 완전히 0%인 것은 아니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말고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배를 차게 하는 일을 피하는 등 스스로 몸을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배가 나오는 임산부도 있어요

임신 12주가 되면 자궁은 자몽과 비슷한 크기가 됩니다. 

빠른 엄마는 배가 불러오는 것을 슬슬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봐요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 횟수가 늘어납니다. 

일부 임산부는 재채기를 할 때 요실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변 패드나 생리대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맞지 않는 패드는 짓무름과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니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태반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일부 임산부 중에서는 입덧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해서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이 있으므로, 자제를 하면서 체중을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기의 변화

이등신에서 삼등신으로

태아의 모습은 지금까지는 이등신에 가까웠지만, 조금씩 삼등신에 가까운 체형으로 변화됩니다. 

중요한 심장이나 손발도 거의 형성되어 얼추 사람의 형태를 갖추게 되어요

또한 손발의 근육이 서서히 붙으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양수를 마시고 소변으로 배출해요

신장의 기능이 갖춰지면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동시에 완성된 요관을 통해 배출됩니다.

아기는 자궁 안에서 자신을 감싸고 있는 양수를 마신 후 소변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순환을 반복합니다. 

아기의 소변은 무균상태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또한 양수를 마시고 배출하면 소화기관의 기능도 발달한답니다. 

 

여러 기관의 형성이 거의 완성되어요

아기의 여러 기관은 임신 4주때부터 형성되어 11주쯤에 대부분 완성됩니다. 

아직 1개월 정도는 세부적인 부분의 형성이 필요하지만, 주요 기관은 거의 완성됩니다. 

 

온도와 진동을 느낄 수 있어요

여러 기관의 완성과 더불어 손가락, 손톱, 피부가 형성되면서 신경 기능이 발달하는 아기는 엄마의 뱃속에서 온도나 진동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호흡 연습을 시작해요

임신 12주쯤의 아기는 코, 입, 폐까지의 기관이 형성되고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마치 호흡하는 듯 입술을 뻐끔거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임신 11, 12주차 증상에 대해 알아봤어요 ^_^

유산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세요~!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