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7주차 증상, 28주차 증상 (엄마와 아기가 감정을 공유해요)

2023. 4. 26. 15:16임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27주차, 28주차 증상을 알아볼게요

임신 27주, 28주는 임신 7개월에서 8개월에 해당하는데요, 이제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그럼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_^

 

▣엄마의 변화

부종이 잘 생겨요

임신 중에는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을 압박하고 정맥 내 혈액의 역류를 막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리가 잘 붓습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을 피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몸이 차면 더 잘 붓기 때문에 샤워가 아니라 욕조에 몸을 담가 혈액 순환을 촉진해야 합니다. 

 

갈비뼈에 통증을 느껴요

태아가 성장하면서 커진 자궁이 갈비뼈 위까지 올라갑니다. 

이러한 자궁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가장 아래 갈비뼈가 휘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태아가 발로 갈비뼈를 밀거나 눌러 가슴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배가 뭉쳐요

배가 몇 초 동안 수축해서 단단해졌다가 다시 이완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를 가진통이라고 하는데, 몸이 다가올 분만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심할 때에는 자세를 바꾸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요통이 생겨요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가 느슨해지고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몸의 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등을 젖히는 자세가 되면서 요통이 생깁니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의자 깊숙히 앉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엉덩이를 걸친 후 조금씩 엉덩이를 뒤쪽으로 밀면서 깊숙하게 앉는 것입니다. 

또한 따뜻한 찜질팩을 사용해서 찜질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임산부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후기 입덧이 생겨요

자궁이 커지면서 위나 장을 압박하여 속 쓰림,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후기 입덧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고 바로 누우면 불쾌감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식사 후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편해요

배가 많이 나오면서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편합니다.

옆으로 누워 위쪽 다리를 구부려 바닥에 대거나, 다리 사이에 베개를 기운 자세는 배가 바닥에 닿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운 자세는 초기에는 괜찮지만, 중후기엔 커진 자궁이 척추를 따라 대정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몸이 가려워요

임신 중에 생긴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 분비 때문에 몸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또는 피부가 늘어나면서 튼살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긁어서 트러블이 생겼다고 해서 함부로 연고를 발라서는 안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로션이나 오일을 발라 건조함을 예방하고 수분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변화

엄마와 감정을 공유해요

아기는 외부의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말을 건네면 태아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엄마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엄마가 불안하고 흥분한 상태가 되면 태아도 불안해하면서 계속 깨어 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아주 피곤한데도 휴식을 취하지 않을 때에는 격렬한 움직임으로 반항하기도 합니다.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전달되지 않도록 각자 맞는 방법을 사용해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운동으로, 어떤 분들은 음악 듣기로, 어떤 분들은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으로 해소하는데요,

어떤 방법이는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두 대횡경으로 체중을 측정할 수 있어요

아두 대횡경이란 머리 좌우 폭의 최대 길이로, 머리의 한 가운데 중심선에 직각으로 교차하는 선 중 가장 긴 길이입니다. 

임신 11주쯤부터 측정할 수 있으며, 출산 예정일을 확정할 때나 아기의 추정 체중을 산출할 때, 그리고 출산 시에는 경질 분만의 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 활용됩니다. 

임신 27주쯤에는 아두 대횡경이 7cm정도이며, 1주일에 1~2mm의 속도로 커져 출산 시에는 9cm이상이 됩니다.

 

조산 후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져요

임신 27주쯤의 아기는 1,000g을 넘게 되는데, 일단 1000g이 넘으면 조산으로 태어나더라도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임신 28주를 맞이한 아기도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임신 28주를 넘기면 일단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생존했다고는 해도 신체기능은 여전히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산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청각이 완성단계에 이르러요

아기의 촉각, 미각, 청각과 같은 오감은 서서히 발달하지만, 임신 28주에 접어들면 감각이 더욱 민감해지며 청각 기능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 심장이나 폐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엄마 주변에 나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투명하던 피부가 붉어져요

혈관이 비칠 정도로 투명하던 피부가 점차 붉어지면서 불투명해집니다.

피부의 지방 분비가 증가해 얼굴과 몸이 퉁퉁해지지만, 아직 얼굴에는 주름이 많습니다. 

임신 중기 후반인 이 시기가 되면 머리를 태반 아래로 향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임신 27주차, 28주차 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힘든 것은 커져가는 자궁으로 인한 요통인데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계속해서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편 이 시기에는 아기가 엄마의 감정을 공유하고, 엄마의 스트레스까지 느낀다고 하니 정말 신기한 일이죠?

가장 좋은 태교는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뱃속의 태아가 엄마의 스트레스를 전달받지 않도록,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시기를 바랍니다. 

아기와 건강하게 교감하면서 끝까지 행복한 임신생활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_^

 

다음 포스팅은 임신 8개월차인 임신 29주차 증상, 임신 30주차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