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7. 18:54ㆍ임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29주차 증상, 임신 30주차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점점 임신 막바지가 되어가면서 몸이 불편하실텐데요,
곧 만날 아기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견뎌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의 변화
정맥류가 생겨요
배가 점점 불러오기 때문에 하대정맥이나 골반 내 정맥이 자궁의 압박을 받으면 정맥류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다리에 쥐가 나거나 잘 붓게 됩니다.
또한 정맥 안에 혈괴가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대정맥은 자궁 뒤에 있는 굵은 혈관으로, 양쪽 다리에서 흘러나온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갈 때 필요한 정맥입니다.
정맥에는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정맥판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과 혈액량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정맥판이 적절히 기능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여 잘 고이게 됩니다.
임신 중에 정맥류를 경험하는 임신부는 전체의 10~20%정도입니다.
주로 무릎 뒤나 고관절에 잘 생기나, 외음부나 질, 항문 부근에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분만할 때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혈관이 보랏빛이나 푸른빛으로 구불거리면서 튀어 나오거나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임신으로 인한 정맥류는 출산 후에 거의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것이 당겨요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미각이 변하는 것에 더해서 아기의 성장에 포도당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 것이 먹고 싶어집니다.
포도당은 뇌와 신체의 에너지원이자 아기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임신 후기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이 두드러지는 시기인 만큼 많은 포도당이 필요해지며, 이에 따라 임신부는 단 것을 먹고싶다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그러나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의 우려가 있습니다.
바람직한 체중 증가의 기준은 일주일에 300g정도입니다.
만일 500g이상 증가한다면 지나친 것이므로 식생활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임신 중의 체중 증가는 일반적으로 10kg 정도이며, 7~12kg 사이에서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절박 조산의 증상을 잘 확인해야 해요
절박 조산은 조산의 징조가 보여 주의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배가 당기는 증상은 임신 주수가 더해감에 따라 심해지지만,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이고 강한 통증으로 이어져 진통으로 이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통증과 통증의 간격에 규칙성이 있는지, 통증의 강도는 어떤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조산은 임신 37주 미만에 이루어지는 출산입니다.
진통 시작 전에 양수가 터지는 전기 파수, 양수량이 많아지는 양수 과다 등의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절박 조산의 치료는 가벼울 경우 자궁 수축을 제어하는 약을 보호하면서 집에서 안정을 취할 수도 있고,
심한 상태에는 입원해서 상태를 지켜보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위 식도가 역류할 수 있어요
복부 내부에 압력이 증가하고 호르몬이 소화관 근육에 영향을 미쳐서 위식도 역류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말고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빈뇨가 심해져요
아기가 방광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아기의 변화
호흡 운동을 해요
임신 29주 정도가 되면 아기의 심장, 폐, 위, 장과 같은 기관이 형성되어 엄마의 뱃속에서 나와도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심장이 규칙적으로 박동하면서 혈액을 순환시키고, 양수를 마셔 소변으로 자궁안에 배출합니다.
또한 탯줄과 태반을 이용하여 가스를 교환하는 호흡을 합니다.
탄생과 동시에 폐호흡으로 전환하는 큰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산 때 우렁 찬 첫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 밖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폐호흡을 대비하기 위해 아기는 뱃속에서 양수를 기관지 근처까지 들이마시고 횡격막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러한 호흡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태어났을 때 공기로 폐포를 부풀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아기의 호흡은 생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안정됩니다.
빛에 반응해요
아기의 망막은 임신 27주쯤에 완성되면서 시각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에 임신 29쯤에 태어난 아기는 빛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빛을 비추면 눈을 감은 채로 있지만 조금 어둡게 하면 눈을 뜨는 것을 볼 때 빛에 눈부셔합니다.
엄마의 뱃속에서도 눈꺼풀을 열었다 닫았다 가면서 깜빡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자리를 잡아요
임신 28주쯤 양수량이 가장 많아지고, 이후 서서히 줄어듭니다.
한편 아기의 몸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뱃속에서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임신 30주 전후의 시기에 제자리를 잡는 아기가 많습니다.
뇌의 주름이 늘어나기 시작해요
이 시기에 뇌 주름이 늘어나 뇌가 발달하면서 자신의 손발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거나 기억과 같은 학습 기능이 활성화되는 등 임신 8개월은 뇌의 운동령이나 감각령이라 불리는 부분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뇌주름은 뇌의 표면에 있는 대뇌피질의 주름을 가리킵니다.
대뇌피질은 방대한 수의 신경세포가 모여 하나의 막으로 형성된 것으로, 대뇌피질의 주름을 펴면 면적이 3배 정도로 늘어납니다. 이처럼 큰 면적을 지닌 대뇌피질이 두개골 안에 들어가기 위해 주름져 있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주름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주름 모양에는 규칙성이 있다는 점도 밝혀져 있습니다.

오늘은 임신 29주차, 30주차 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뱃속에 아기가 폭풍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을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_^
또한 아기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인데요,
규칙적인 정기검진을 통해 초음파를 보면서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 확인 후 분만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초음파를 통해 점점 자라나는 아기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입체초음파로는 아기의 얼굴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빠 엄마 중 누구를 닮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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