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운전 주의사항, 운전상식

2023. 5. 22. 23:15임신

안녕하세요~!

임신을 한 임신부님들, 운전해야 할 일들이 있으시죠?

임산부 운전은 예민한 초기와 말기에는 신체적인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꼭 해야 하는 경우라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운전상식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임산부 운전 주의사항과 운전상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중 운전의 원칙

1. 안전벨트는 무조건 합니다!

임산부들이 운전 시에 혹시 태아가 압박을 받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으로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금지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어깨로 내려오는 벨트는 가슴 사이를 지나 불룩해진 배 위쪽으로 메고, 아랫배를 가로지르는 벨트는 나온 배의 가장 아랫쪽 부분인 허벅지 위쪽으로 착용합니다. 

이 때 벨트와 몸 사이에는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얇은 쿠션이나 담요로 사이를 채워주시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 받침용 쿠션으로 등을 받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2. 32주 이후에는 운전하지 않습니다.

운전에 익숙한 임신부라면 포장이 잘 되어있는 도로에서 1~2시간 운전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임신 32주가 넘으면 배가 많이 불러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 앉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으니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절박유산이나 조산 가능성을 진단받은 사람은 되도록 운전을 피하고 동승만 할 경우에도 장거리운전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만삭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해져서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임신 말기에는 운전을 삼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임신 초기에도 운전하지 않습니다.

임산부가 운전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는 임신 초기와 말기입니다.

초기에는 임산부와 태아가 아직 불안정한 시기로, 작은 충격도 피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인 약 12주까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컨디션이 나쁜 날에는 하지 않습니다.

운전은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피곤한 활동입니다.

게다가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반사신경이 둔해져 갑작스러운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집니다.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로를 쉽게 느끼고 기억력이 감퇴하며,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시력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한 날, 입덧이 심한 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는 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5. 비포장도로 운전을 자제합니다.

임산부라면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급커브길 등 운전이 까다로운 도로 주행 시 그 충격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급가속이나 급정거도 마찬가지이며, 최대한 속도를 줄여 운전하되 비포장도로 같은 위험 지역은 피해야합니다.

초행길인 경우 더욱 주의해야하는데, 이는 긴장감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야간 운전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뒤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재촉하는 일이 없도록 임산부 차량 표시를 해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6. 등을 지나치게 구부리지 않습니다.

핸들과 좌석 간 거리를 좁혀 등을 심하게 구부리고 운전하는 경우 조기 진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좌석 간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등을 직각으로 세우고 운전하면 어깨에 무리가 가서 쉽게 피로해집니다.

좌석과 등받이 각도는 110도가 적당하고, 등받이와 등 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엉덩이ㅏ를 최대한 좌석에 붙이고 앉아 바른 자세로 운전합니다.

가벼운 충돌에도 배에 충격이 갈 수 있으므로 몸을 핸들 가까이에 두는 것도 피합니다.

 

6. 장거리 운전을 자제합니다.

임신 중 운전 시간은 최대한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으로 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다양한 상황에 신경을 쓰면서 긴장상태로 운전을 오래할 경우, 자칫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환기가 잘 안되는차 안에 오래 있으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수시로 열어 환기시키고 장시간 운전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7. 가벼운 사고라도 진찰을 꼭 받습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배에 가해진 충격에 의해 자궁 환경과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조산이나 유산 증상은 사고 당일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최대 7일 후에 나타나기도 하므로, 사고 후 일주일 동안은 태아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에어백이 작동했다면 태반조기박리나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격이 컸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8.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활용합니다.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임산부 수첩을 보여주고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발급받아 자동차 앞 유리창에 붙여야 합니다.

전용주차 공간이 없을 경우, 차량 문을 활짝 열고 승차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9. 편한 옷을 입습니다.

운전시의 복장은 몸을 압박하는 스타킹이나 청바지는 자제하고 움직이기 편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두꺼운 옷은 민첩한 대처나 안전벨트로 인한 압박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가볍고 편한 옷을 착용해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면 두꺼운 패딩 대신 가벼운 담요나 차량의 히터로 체온 조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탈 때 유의할 점

1. 뒷좌석에 앉아 운전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합니다.

2.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뒷좌석에 앉더라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합니다.

3. 좌석 공간을 넓게 확보합니다. 조수석의 경우 좌석 위치를 뒤로 빼고, 뒷좌석의 경우 앞좌석과의 간격을 최대한 넓힙니다. 접촉 사고시 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승하차할 때도 수월합니다.

4. 엉덩이를 최대한 좌석에 붙이고 등받이에 등을 기댑니다. 비스듬하게 앉으면 급정거 시 몸의 균형을 잃어 차체에 몸을 부딪치기 쉽습니다. 

 

오늘은 임산부가 운전할 떄 주의해야할 사항들,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피치 못할 상황에 해야할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위의 안전수칙을 잘 참고하셔서 주의 깊게 운전을 하고 운전 중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건강한 임신생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