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5주차 증상, 16주차 증상(안정기의 시작)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 15주차, 16주차에는 엄마와 아기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볼게요 ^^
▣엄마의 변화
기초체온이 내려가요
임신 이후 계속 고온을 유지하던 기초체온이 이 때부터 점점 내려가기 시작해서 출산할 때까지 저온 상태를 유지합니다.
급격하게 분비되던 호르몬 분비량이 안정화되면서 임신 초기에 느낀 나른함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도 안정을 되찾습니다.
임신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몸과 마음이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태반이 완성되면서 안정기에 들어가요
이제 임신 중기, 안정기라고 부를 수 있을 시기입니다.
안정기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안전한 상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태반 구조가 완성되면서 황체 호르몬량이 안정을 찾고 입덧 증상이 가라앉아 임신 초기에 발생한 임신부의 신체적 부담이 줄어드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때부터 조금씩 자궁에서 형성되던 태반이 완성됩니다.
태반은 탯줄을 통해 엄마로부터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산소와 영양 등을 아기에게 보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온 노폐물과 불필요한 물질은 다시 엄마의 몸으로 되돌립니다.
또한 태반은 엄마의 혈액 속 유해한 물질을 통과시키지 않는 필터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엄마가 먹고 마신 음식이 직접 아기의 성장을 위한 양식이 되기 때문에 균형 잡히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엄마가 먹은 음식의 맛이 아기에게도 전해지기도 하기 떄문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컨디션이 좋아져요
역시 태반이 완성되면서 입덧과 빈뇨증상이 가라앉아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일을 심하게 하거나 무리하면 자궁 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세요.
슬슬 배가 눈에 띄게 불러와요
아기가 성장하면서 엄마의 자궁도 점점 커져갑니다.
복부와 허리 둘레에 지방이 붙고 가슴도 조금씩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통통한 인상의 체형으로 변해갑니다.
주변에서 배가 나왔다고 알아차릴 정도로 배가 나오는데요, 이 때 꽉 끼는 옷이나 배를 조이는 옷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이 증가해요
임신 16주를 맞이하면 엄마의 혈액은 임신 전과 비교하여 20%나 증가합니다.
산소 운반 역할을 담당하는 적혈구는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혈중 수분에 해당하는 혈장 성분을 늘려서 혈액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대량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시기인 만큼 빈혈에 주의해야 합니다.
붉은 살코기, 생선, 간 등에 포함된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습니다. 바지락, 달걀, 시금치, 톳 등에도 철분이 함유되어 있으니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C가 풍부히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기의 변화
성별을 구별할 수 있어요
초음파 검사로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초음파로 봤을 때 아기가 작기 때문에 또렷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는 다리를 오므리고 있으면 확인하기 어렵기 떄문에 임신 20주가 되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빠르면 태동을 느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16주에서 20주 사이에 태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배가 움찔움찔 하는 느낌이나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느낌인데요,
여전히 아기가 작기 때문에 태동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가 훨씬 많습니다.
소수의 엄마만 태동을 알아차리는 시기입니다.
해마가 발달돼요
신경 회로가 발달됩니다.
청각이나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라는 부위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불러오는 배에 손을 대고 아기에게 말을 걸면 좋은 자극이 됩니다.
양수량이 증가해서 아기가 활발하게 움직여요
양수량이 증가하고, 아기의 몸이 관절이 만들어지면서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양수로 채워진 자궁의 넓이에 비해 아기의 몸은 아직 작기 때문에 손발의 움직임을 외부에서 느끼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오늘은 임신 15주차, 16주차 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무사히 안정기에 접어든 모든 임신부들을 축하드립니다 ^_^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