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제왕절개 출산법 고민? 제왕절개①(예정제왕절개, 응급제왕절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산법중 제왕절개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22년 기준으로 산모 100명 중 57명이 제왕절개를 선택했을만큼, 제왕절개의 비율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는 노산일수록 고위험군 산모가 증가하고 체력적으로도 자연분만이 힘든데 노산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럼 많은 산모들이 선택하시는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경우를 알아볼게요
▣예정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역아이거나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
임신 37주가 지나도 역아이거나 태아가 옆으로 누워있다면 제왕절개로 분만을 하셔야 합니다.
엉덩이나 발이 머리보다 먼저 나올 경우 태아가 머리나 목을 다칠 수 있고,
머리가 산도를 통과할 때 탯줄이 머리와 골반 사이에 끼어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전치태반인 경우
임신 30주 이후가 되어도 태반이 밑에 있는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합니다.
태반의 위치가 약간 낮은 경우부터 태반이 완전히 자궁구를 막은 경우까지 있는데,
태아가 나갈 입구가 막혀있기 때문에 자궁구가 충분히 벌어져도 분만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태반이 자궁구에 가까운 경우도 자연분만이 힘든데요,
태반이 떨어진 후에도 자궁 수축이 잘 안되어 출혈이 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왕절개를 했거나 자궁이 파열된 경험이 있는 경우
이전에 제왕절개를 할 때 종절개를 했거나 자궁 파열 경험이 있는 경우나 자궁 염증으로 심한 고열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은 자연분만이 어렵습니다.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자궁이 수축을 이겨내지 못해 파열되면 심한 출혈이 일어나 산모와 아기가 모두 위험해집니다.
성병이나 헤르페스 등에 감염된 경우
헤르페스 등 산도에 감염 질환이 있는 경우, 출산 전까지 완치하면 문제가 없지만 출산 예정일이 되어도 진행중이라면 자궁 경부나 질에 있는 균이 태아에게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분만을 하지 않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이 경우 자연분만을 하면 분만 도중 자궁이 파열돼 태아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술한 의사에게 근종 위치와 자궁을 얼마나 절개했는지 등의 정보를 담은 소견서를 받아,
분만을 맡은 의사에게 미리 보여주고 분만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내과 질환이 심한 경우
산모가 평소 선천성 심장병이나 천식 같은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자연분만의 산고를 견디기 힘이 듭니다.
담당 의사가 자연분만을 권유한다면 먼저 시도해보고, 진통을 못 견딜 정도이거나 힘을 주지 못해 분만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즉시 제왕절개를 합니다.
심각한 임신중독증인 경우
산모가 임신중독증을 앓는 경우 태아의 몸집이 해당 주 수의 다른 태아보다 3~4주 정도 작은 편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태아에게 제대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분만 중 태아가 위험에 빠질 확률도 높아 대부분의 경우 예정일보다 앞당겨 유도분만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촉진제를 투여하고도 자궁 입구가 열리지 않을 때에는 제왕절개를 진행합니다.
거대아 혹은 저체중아인 경우
태아가 4kg 이상의 거대아인 경우 분만시 자궁이 파열될 위험이 높고, 진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난산이 예상되어 제왕절개를 합니다. 반대로 2.5kg 이하의 저체중아인 경우 자연분만을 견뎌낼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제왕절개를 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임신 전 허리 질환을 앓았거나 임신 기간 중 걷는 데 장애를 줄 정도의 허리 통증이 있다면, 자연분만 과정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힘을 주면서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도에 따라 제왕절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응급 제왕절개 하는 경우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
태아가 산도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탯줄이 눌려 태아에게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어려운데요,
자궁구가 10cm이상 열리고도 2시간 이내에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지 못하면 긴급 제왕 절개 등의 처치로 태아를 산도에서 빼내야 합니다.
태반이 먼저 떨어진 경우
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가는 태반조기박리가 일어나면 모체와의 연결이 끊겨 태아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경우 10분 안에 태아를 밖으로 꺼내지 못하면 생존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신속히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 합니다.
산모의 골반에 비해 태아 머리가 큰 경우
산모의 골반이 작거나 태아의 머리가 산모 골반보다 큰 경우에는 자궁 수축이 시작되어도 오랫동안 분만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특히 태아 머리가 산모의 골반보다 큰 아두골반불균형은 내진으로 예측하기 어렵고 진통이 시작되어야만 알 수 있어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발견 즉시 제왕절개로 진행됩니다.
탯줄이 태아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
파수 전에 탯줄이 자궁구 가까이 내려오거나 파수 후 탯줄이 태아보다 먼저 나오면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자궁구가 완전히 벌어져 수분 내에 태아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제왕절개로 아기를 꺼내야 합니다. 탯줄이 너무 길거나 양수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태아의 맥박이 떨어지는 경우
갑자기 태아의 심장박동 수가 줄어들면 태아가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산모가 빈혈이 심하거나 고열이 있는 경우, 태아가 탯줄을 몸에 감고 있거나 태변을 본 경우, 태반조기박리 같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자연분만을 하는 도중이라도 태아에게 이상 증세가 보이면 바로 제왕절개를 해야 합니다.
진통이 약한 경우
진통은 태아를 밖으로 밀어내는 원동력입니다. 진통이 약하거나 도중에 약해지면 보통 촉진제를 주사해 유도분만을 시도하지만, 진통이 아주 미약하거나 촉진제를 맞고도 진통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에는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야 합니다.
조기 파수되었는데 분만 진행이 더딘 경우
양수가 미리 터진 경우라 하더라도 18시간을 넘기지 않고 진통이 오면 자연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원칙상으로는 조기 파수 후 48시간까지 진통을 기다릴 수 있지만, 일단 파수가 되면 질을 통해 태아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으므로 서둘러 유도분만을 하게 됩니다.
유도분만을 하기 위해 촉진제를 투여한 후에도 진통이 전혀 진행되지 않으면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데,
보통 양수가 터지고 18~24시간이 지나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상으로 예정 제왕절개,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_^